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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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우승 위한 첫번째 관문? 경기 감각 회복

기사입력 2015.10.26 07:40 / 기사수정 2015.10.26 00:0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NC도 떨어진 경기 감각 때문에 2경기 내내 고생했다. 물론 노련한 삼성이지만 이번에는 얼마나 빨리 '감'을 찾을 수 있을까. 우승으로 가는 첫번째 관문이다.

드디어 날이 밝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사상 최초로 통합 5연패에 도전한다. 이미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친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삼성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는 지난 5일 광주 KIA전. 정확히 3주전이다. 바꿔 말하면 3주간 긴장감 있게 경기를 치르지 않아 감각적으로 무뎌질 수도 있는 시기다. 

물론 훈련은 정해진 스케줄대로 정확하게 움직였고, 자체 청백전도 4번 정도 소화했다. 더군다나 올해까지 5년 연속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친만큼 삼성은 늘 '기다리는 노하우'가 있는 팀이었다. 그래도 다른 점을 굳이 찾자면 올해는 연습 상대가 마땅치 않았다.

지난해에는 1군 진입을 기다리는 kt와 실전 경기를 치르며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kt도 없고, 상무나 경찰 야구단의 경우 말년을 마친 선수들이 대거 제대를 하는 바람에 인원이 맞춰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대학교 야구팀과 경기를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아 고심 끝에 자체 청백전만 치르기로 했다.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던 NC도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경기 감각 때문에 고전했다. 특히 투수들보다 타자들이 헤매는 모습이었다. 2차전 역전승 이후 주축 타자들의 감각은 어느정도 회복이 됐지만, 시리즈 초반 열세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강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올해가 한국시리즈 첫경험인 구자욱은 "부상 때문에 정규 시즌 후반기에도 빠졌고, 훈련 준비 기간인 지금도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지만 감각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우리의 감각 보다는 큰 경기에서는 투수들의 공이 워낙 좋은만큼 공을 보려고 노력하면 될 것 같다"고 패기 넘치는 답변을 내놨다.

경험이 많은 박석민은 "아무래도 경기 감각이 문제일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도 "1~2차전 결과가 괜찮으면 의외로 시리즈 자체가 쉽게 흘러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낙관했다. 

류중일 감독도 선수들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과시했다. "지난 4년 동안도 똑같이 준비를 해왔다"는 류 감독은 "공백이 있어도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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