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송곳' 지현우가 군대 내의 납품 비리를 알게 됐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송곳'에는 이수인(지현우)는 육사시절을 회고했다. 그는 '믿기 어렵겠지만 나는 군대가 좋았다. 지켜야할 규율과 해야할 일이 명확했고, 매뉴얼을 잘 따르면 보상이 따르는 단순한 체계처럼 보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군인을 통해 납품 비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어 납품을 검수하자 영수증과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는 대대장에게 납품서의 내역과 영수증이 다르다는 것을 지적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수인은 "나는 정의를 외칠 뿐, 정의를 실현시킬 수 없었다. 늙은 군인은 그런 나를 간단하게 제압했다"며 무기력했던 자신을 떠올렸다. 도장을 찍지 못하던 그의 모습을 본 뒤 원사가 도장을 찍고 가져간 것.
이후 그는 10년 간 복무했던 군을 떠나 사회로 왔다.
한편 '송곳'은 동명의 원작웹툰을 바탕으로 드라마화 한 것으로, 대형마트에서 벌어지는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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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