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우승 공약은 지켜질 것인가.
25일 대구 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과 박석민, 구자욱이 대표 선수로 참석했고, 두산 베어스는 김태형 감독과 유희관, 김현수가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지난 3월 정규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삼성 박석민은 당시 파격적인 한국시리즈 우승 공약을 내세웠었다. 바로 김상수와 구자욱이 속옷만 입고 춤을 추는 것.
박석민은 공약 실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준비가 다 끝났다"는 박석민은 "구자욱이 '형, 우승하면 팬티를 벗을 수도 있습니다'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자욱 역시 "속옷은 아마 석민이형이 준비하실텐데 그만큼 우승에 대한 간절한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현수는 당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유희관의 옷을 벗기고 두산에 남아 4연패를 계속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김현수는 "희관이형을 벗기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다음 것은 우승하고 나서 생각해보겠다"며 웃었고, 유희관은 "우승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현수가 두산에 남아서 4연패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NYR@xportsnews.com/사진 ⓒ 대구,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