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30)이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차전에 비해서는 아쉽지만, 제 몫을 다했다.
장원준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9일 2차전에서 112구를 던지고 4일 휴식 후 등판.
장원준은 2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NC 재크 스튜어트와의 두번째 맞대결에 나선 장원준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97개의 공을 던졌다.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장원준은 박민우 중견수 뜬공, 김종호 유격수 직선타로 테이블 세터진을 잘 막았지만 나성범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테임즈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고, 이호준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나성범이 들어와 1실점했다. 이후 이종욱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도 한 점을 실점했다. 선두 손시헌에게 좌전2루타를 내준 장원준은 지석훈의 희생번트 뒤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후 김종호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장원준은 3회 나성범 3루수 파울플라이, 테임즈 1루수 땅볼 뒤 이호준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종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3회를 끝냈다. 4회는 손시헌과 지석훈 2루수 뜬공, 김태군 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하지만 5회 들어 다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장원준은 선두 박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김종호 유격수 땅볼 후 나성범에게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주면서 박민우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테임즈를 2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또다시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홈런으로 실점했다. 풀카운트 끝 선두 손시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원준은 지석훈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해 또 한 점을 내줬다. 이후 김태군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았고, 제대로 진루하지 못한 1루 주자 김태군까지 잡아내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장원준은 7회에도 올라왔으나 선두 김종호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결국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