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재크 스튜어트(29)가 지난 등판에서의 호투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스튜어트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9일 2차전에서 9이닝 동안 12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던 스튜어트는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은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호투에는 실패했다. 총 투구수는 85구.
정수빈 중견수 뜬공, 허경민 1루수 직선타, 민병헌 3루수 땅볼로 가볍게 1회를 마친 스튜어트는 2회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도루를 저지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홍성흔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 오재원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았으나 오재일의 중견수 뜬공 뒤 김재호의 내야 땅볼에 홈으로 쇄도하던 오재원을 잡아내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정수빈에게 중전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줘 2사 2,3루가 됐지만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그러나 4회 한 점을 실점했다. 민병헌을 2루수 땅볼,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스튜어트였지만 양의지에게 가운데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후 홍성흔에게 중전안타,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오재일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스튜어트는 5회 김재호와 정수빈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맞았고 또 한 점을 내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스튜어트는 제구에 안정을 찾지 못하고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또다시 김현수에게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하며 두 점을 더 실점하고 결국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이민호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스튜어트의 총 실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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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