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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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집중력 발휘' 두산, 선취점 나오자 다득점 터졌다

기사입력 2015.10.22 22:05 / 기사수정 2015.10.22 22:0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경기 초반 결정력 부재를 이겨내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7이닝 무실점 2피안타 6탈삼진 호투와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0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세 번의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6회말에서야 선취점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2회초 두산은 김현수와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두산 벤치는 홍성흔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해 모든 주자를 득점권으로 진루시켰다.

그러나 후속 타자 오재원이 에릭 해커의 초구에 배트를 내며 투수 땅볼로 아웃되며 흐름을 빼앗기고 말았다. 결국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마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은 3회에도 2사 이후였지만 허경민이 해커의 119km/h 커브를 통타해 2루타를 만들어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민병헌이 삼구삼진을 기록하며 또다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두산은 4회에도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김현수와 홍성흔이 볼넷을 골라내 1사 1,2루 상황을 만들었다. 경기 세 번째 찬스였지만, 두산은 오재원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대타 최주환 카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두산은 6회에서야 오재원이 1사 만루에서 해커의 130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반드시 필요했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귀중한 득점 이후 마음의 짐을 던 두산 타선은 7회와 8회 연속 추가점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득점을 노렸던 두산이었기에 6회까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어려운 승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6회 득점의 물꼬를 튼 두산 타선은 한결 가볍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NC 마운드를 공략해 다득점을 만들어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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