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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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적으로 만난 레알, 디 마리아가 느낀 변화는

기사입력 2015.10.22 09: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앙헬 디 마리아(27,파리생제르망)가 1년 만에 친정을 상대했다. 

디 마리아는 2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디 마리아로선 1년여 만에 친정팀을 적으로 만났다. 

디 마리아는 경기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조우에 크게 설레는 모습을 내비쳤다. 2010년부터 4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뛰었던 디 마리아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코파델레이 등 모든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선지 그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골을 기록하더라도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며 존중하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아쉽게도 디 마리아는 선발로 나섰지만 기대하던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사이좋게 무승부를 기록한 디 마리아는 1년이 지나 경험한 레알 마드리드의 색깔이 수비적으로 변한 것을 주목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상당히 수비적"이었다고 놀라며 "모든 감독은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전술 특징을 전했다. 

디 마리아의 말처럼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부상자도 많고 원정경기 때문인지 조금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펼쳤다. 공격적인 부분은 다소 문제점을 남겼지만 세르히오 라모스와 카세미루를 앞세운 뒤쪽의 안정감이 빛을 내면서 PSG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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