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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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공백, 멱살 잡고 가는 맨시티 이적생들

기사입력 2015.10.22 06:1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선수들을 열심히 영입한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그들의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이들은 팀 멱살을 잡고 앞장 서서 나아가고 있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홈경기에서 세비야를 2-1로 잡았다.

이번주에 있었던 중요한 경기 중 하나를 이렇게 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이번주가 고비처였다. A매치 기간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다비드 실바 등 공격쪽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이들이 부상을 당한 채 돌아와 걱정이 태산이었다.

자친 이들 없이 나서는 이번주 경기들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한다면 앞으로의 행보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이 뻔했다. 하지만 걱정은 곧 기우로 변했다. 시즌마다 팀의 득점과 공격력을 책임져 주던 아구에로와 실바는 없었지만 새로운 이적생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서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라힘 스털링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맨시티에게 5-1 대승을 안겼다. 단순히 이겨서 얻은 승점 3이 아니라 큰 점수차의 승리여서 맨시티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 바통을 이어받아 중요했던 세비야전에서는 데 브루잉이 한건 했다. 스털링이 전반 36분에 일차 슈팅을 시도하면서 윌프레드 보니를 통해 만들어진 자책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데 이어 데 브루잉이 역전 결승골로 이날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데 브루잉은 정확한 슈팅으로 세비야 골문의 아래쪽 구석을 정확히 가르면서 3위로 처져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었던 맨시티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올 시즌에 영입된 스털링과 데 브루잉이 빚어낸 2연승이었다. 이외에도 최전방에서 기회를 잡은 보니의 활약도 큰 도움이 되고 있고 맨시티는 전체적으로 더욱 뭉치면서 중요한 일정들을 하나씩 소화해가고 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케빈 데 브루잉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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