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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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2연패' 김태형 감독 "4차전, 총력전이다"

기사입력 2015.10.21 23:01 / 기사수정 2015.10.21 23: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였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에서 2-16으로 패배했다. 1차전 NC의 '에이스' 에릭 해커를 상대로 7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챙겼지만,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내줬다. 결국 두산은 1패를 더 하면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위기 앞에 놓이게 됐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이 2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경기가 전체적으로 꼬였다. 여기에 NC의 선발투수 손민한의 관록투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5회까지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결국 경기를 내준 두산은 남은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음은 경기 후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하면
"유희관이 일찍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NC에서 친 공이 다 잘 맞았다. NC의 선발투수 손민한의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중간 불펜 투수들이 승부를 못하고 점수를 내준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유희관이 2경기 연속 부진했는데 원인은
"공 자체는 특별히 문제있지는 않았다. 그만큼 상대 팀들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방망이 중심에 잘 맞아나갔다. 유희관도 부담이 갔는지, 강약 조절을 베스트로 했는데도 무너졌다. 좌우를 넓게 사용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 이현승을 아꼈는데 4차전에서는 일찍 나올 수 있지 않나
"일단 총력전을 해야한다. 그러나 이현승도 3이닝 정도다. 초반에 써서 가다가 다른 투수로 바꾸더라도 위기면 올릴 생각이다"

-내일 선발은
"니퍼트다. 이현호는 중간으로 나간다"

-4차전 각오는
"총력전이다"

-양의지가 없는 것이 크게 느껴지는데
"타선이 매끄럽지 않은 면이 있다. 중간에 대타요원도 없다. 일단 본인도 출장 의지를 보이는 만큼 내일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

-수비에서 양의지가 공백이 클 텐데
"없다고 못할 것 같다. 그동안 투수들과 호흡도 잘 맞춰왔다. 아무래도 없다고는 못할 것 같다"

-타선이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방망이가 안맞고 있다. 투수는 막고, 타자가 쳐야 이기는 만큼 선수들을 끝까지 믿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잘 쳐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선발이 해커인데 예상은 했나
"공을 적게 던진 만큼 예상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잠실,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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