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나성범(26)이 자신의 타구에 맞아 발가락 골절을 당한 두산 양의지(28)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양의지는 지난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4회 나성범이 친 파울타구에 오른쪽 발을 맞았다. 보호대가 없는 곳에 맞은 양의지는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5회말 수비 때 최재훈과 교체됐다. 서울에 올라와 정밀 검사를 받은 양의지는 발가락 미세 골절로 판명됐고, 3차전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고의성은 없었지만, 자신의 타구에 맞아 고체된 만큼 나성범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 미안함을 전했다. 21일 3차전 경기를 앞두고 나성범은 "소식을 듣고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냈다. (양)의지 형이 고등학교 선배다. 아무래도 후배인 만큼 먼저 연락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문자를 드렸다"며 "의도는 전혀 없었다. 나는 칠 때 공이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미안해해다.
이어 "의지형이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니 내심 걱정이 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