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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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 주원 "감정적인 부분,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

기사입력 2015.10.20 16:17 / 기사수정 2015.10.20 16:1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주원이 극 중에서 감정을 표현하며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그놈이다'(감독 윤준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준형 감독과 배우 주원, 유해진, 이유영이 참석했다.

'그놈이다'에서 주원은 이번 영화에서 더벅머리에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장우로 나선다. 장우는 얼음공장에서 일하며 하나뿐인 여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인물이다.

극 중에서 동생을 죽인 범인을 쫓으며 시종일관 분노와 슬픔의 감정을 표현해야 했던 주원은 "감정적인 부분은 대본을 봤을 때부터 참 마음이 아팠다. 제가 할 역할이 동생의 죽음으로 범인으로 의심되는 자를 쫓는 것인데, 그냥 제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봤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 가족 중에 한 명이 그렇게 됐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했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도 중요하지만 영화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제 생각도 있지만 (유)해진이형이나 (이)유영이도 마찬가지고 주변에서 감정적인 것들을많이 연기적으로 건드려주셔서 저도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놈이다'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은 오빠가 증거와 단서 없이 죽음을 예지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여동생을 살해한 '그놈'의 뒤를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실화를 모티브로 천도재, 넋건지기 등의 소재를 더해 색다른 긴장감을 선보인다. 10월 28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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