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유아인, 김수현, 주원이 20대 핫한 남자 배우 1~3위를 차지했다.
19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2015'에서는 '10년 후도 부탁해'라는 타이틀로, 안방극장을 장악한 20대 톱 남자 배우가 전파를 탔다.
3위는 주원이었다. 학창시절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한 주원은 부모님의 추천으로 연극반에 들어갔고, 이는 주원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다. 2006년에는 5인조 혼성 그룹 '프리즈'로 데뷔하기도 했다. 그룹에서 탈퇴 한 뒤에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이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이 인기를 끌면서 시청률 보증수표로 거듭났다. 올해 인기 드라마 '용팔이'로 승승장구한 주원은 28일 개봉하는 영화 '그놈이다' 등을 통해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2위는 김수현이 차지했다. 신인 시절 음악 프로그램에서 풋풋한 매력을 뽐낸 김수현은 불과 6년 만에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수줍음 많던 소년이었던 김수현은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 '드림하이'를 통해 그해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42.2%의 시청률을 기록한 '해를 품은 달'로 인기 정점을 찍었고, 천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로 데뷔 5년 만에 최정상에 섰다. 지난해에는 '별에서 온 그대'로 톱 배우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유아인은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아인은 미술학도에서 가수,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드라마 '반올림'에서 옥림이(고아라)의 남자친구로 캐스팅된 그는 잘생긴 외모와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소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연기를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기까지 한 그는 2010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짐승남으로 출연했고, 영화 '깡철이', '완득이'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주면서 독보적인 배우로 성장했다.
올해는 '베테랑'을 통해 악역에 도전, 30세 나이에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300만 관객을 돌파한 '배테랑'에 이어 영화 '사도', 현재 '육룡이 나르샤'까지 출연하며 2015년 연예계를 완벽 접수했다. 현재 조인성, 소지섭의 뒤를 바짝 쫓아 회당 7천 만원을 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명단공개2015'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