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기적의 역전승으로 4강 행을 확정지었다.
쿠타이거즈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아레나(SSE Arena Wembley)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kt 롤스터와의 8강 4세트에서 한타에서 기적의 한 방을 발휘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블루 진영의 쿠타이거즈는 아지르-룰루-모데카이저를 금지했고, 레드 진영의 kt 롤스터는 탐 켄치-베이가-갱플랭크를 밴했다. 이어 쿠타이거즈는 피오라-엘리스-빅토르-케이틀린-알리스타를 선택했고, kt 롤스터는 다리우스-그라가스-카시오페아-징크스-쉔으로 응수했다.
kt 롤스터와 쿠타이거즈는 7분 경 바탐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서로의 챔피언을 주고 받으며 킬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8분 경 탑 라인에서 kt 롤스터는 탑 라이너와 정글러가 호흡을 발휘해 '스멥'의 피오라와 '호진'의 엘리스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kt 롤스터는 바탐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스코어'의 그라가스가 스킬을 적중시켜 대승을 거뒀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킬 스코어는 8-3.
하지만 쿠타이거즈는 20분 경 바탐 라인에서 쿠로'의 빅토르가 활약하며 대규모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격차를 좁혀 경기를 미궁속으로 빠뜨렸다. 흐름을 잡아온 쿠타이거즈는 21분 경 첫 드래곤까지 처치했다.
kt 롤스터는 바론 근처에서 상대의 핵심인 '쿠로'의 빅토르를 끊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프레이'의 케이틀린에 역공을 당하며 사실상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쿠타이거즈는 바탐 라인의 포탑을 파괴했고, 이어 레드 진영에 진격해 억제기까지 무너뜨렸다. 이후 쿠타이거즈는 무리하지 않는 경기 운영을 펼쳐 시나브로 이점을 취해갔고, 결국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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