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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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완봉승' 니퍼트 "9회까지 던질 자신감 있었다"

기사입력 2015.10.18 17:15 / 기사수정 2015.10.18 17:3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지은 기자] 진정한 에이스는 큰 무대에서 더 강한 법이었다.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2)가 완투승으로 완벽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니퍼트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에이스의 이름값이 아깝지 않은 피칭이었다. 이날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 내내 NC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결국 이날 두산의 마운드는 니퍼트 홀로 책임졌다. 경기 내내 마운드에 오르며 결국 완봉승을 수확했고 이날 경기의 MVP가 됐다. 타선도 10안타 7득점으로 득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니퍼트는 완봉승을 수확하며 KBO의 역사로 남았다. 9회까지 114구만으로 포스트시즌 완봉승을 거둔 KBO 세 번째 외국인 투수가 됐다. 두산 리오스, 기아 로페즈에 이은 대기록이다.

다음은 니퍼트와의 일문일답. 

-완봉승을 거둔 소감은?
"8회 나가기 전에 '8회 나가게 되면 9회까지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뒤 내가 책임지고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부상 때문에 힘들었던 시즌이었는데.
"올해 운이 안 좋던 것 같다. 개인 웨이트를 하다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운이 좋아지는 것 같다. 충분히 쉬어서 그런지 몸상태도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오늘 NC 타자 상대로 한 자신의 구위에 몇 점을 줄 수 있나?
"점수를 매길 수 없다. 마운드에 오르면 구속이나 구위에 대한 생각은 따로 안 한다. 그저 맞춰 잡을 수 있게 빨리 승부하는 데만 집중한다."

-포수 양의지와의 호흡은?
"양의지는 5년 동안 함께해서인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같은 생각을 한다. 때로는 내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양의지가 맞다고 생각하고 따라간다."

-2주 쉬고온 NC 타선, 정규시즌과 차이가 있나?
"4~5월쯤 NC와 상대했던 것 같다. 정확히는 모르겠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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