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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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민경훈 "김진호보다 좀 더 살고 싶어" 탈락 공포

기사입력 2015.10.17 09:0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버즈의 보컬 민경훈이 SG워너비의 김진호가 넘지 못한 '히든싱어' 공포의 2라운드를 넘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4'에는 보아, 김진호에 이어 세 번째 원조 가수로 꽃미남 밴드 버즈의 메인보컬 민경훈이 출연한다.

버즈와 SG워너비는 2000년대 중반 가요계 양대 산맥이라고 불릴 정도의 남자 그룹 라이벌 관계로, 막강 모창 능력자들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경훈이 과연 김진호가 넘지 못한 공포의 2라운드를 넘을 수 있을 것인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김진호 편에서는 원조가수가 2라운드에 탈락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진호 편은 방송 후에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것은 물론 '살다가' '가족사진' '라라라' 등등 음원차트 역주행이 계속 돼 눈길을 끌었다.

'히든싱어4' 민경훈 편 녹화에서는 모창 능력자들이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1라운드부터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2년을 동거 동락한 멤버들 역시 각기 다른 오답으로 표가 갈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가 하면 평소 민경훈의 열혈 팬이라고 자부하던 이국주, 오정연 역시 '진짜 민경훈'을 전혀 찾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MC 전현무조차 "4년을 진행하면서 1라운드부터 이렇게 의견이 분분했던 적은 없었습니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모창능력자의 목소리를 들은 민경훈은 "정말 CD 틀어 놓은 줄 알았다"고 말한 뒤 "김진호씨가 학교 2년 후배예요. 저는 좀 더 가고 싶네요"라며 탈락하기 싫은 모습을 보였다. 간절한 민경훈의 모습에 MC 전현무 역시 "우리 민경훈씨를 많이 좀 도와주십시오"라며 간곡한 부탁까지 했다.

SG워너비 김진호와 2000년대 동시대 활동, 학교 선후배 관계 등 묘한 평행이론을 가진 민경훈이 과연 공포의 2라운드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그 결과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히든싱어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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