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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리포트] '페이커' 이상혁, 세계 최고 '미끼'에서 '미드'로 복귀

기사입력 2015.10.17 02:13 / 기사수정 2015.10.17 02:49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SKT T1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노련한 운영으로 ahq를 상대로 한 롤드컵 8강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세계 최고 미끼가 아닌 세계 최고 미드로 복귀한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 덕분이었다.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아레나(SSE Arena Wembley)에서 펼쳐진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SKT T1이 ahq를 꺾고 1세트 승리를 거뒀다.

SKT T1으로는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롤드컵 8강 2경기 1세트 초반 탑 라인에서 '마린' 장경환의 피오라가 ahq의 탑 라이너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세 번째 드래곤 앞 전투에서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가 잡히며 ahq에게 역전의 발판을 제공했다. 자칫 롤드컵 첫 패배를 기록하지 않을까 할 정도로 SKT T1에게 경기가 점점 불리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것은 역시 에이스였다. '페이커' 이상혁의 룰루는 팀이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CS와 킬을 쌓으며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뱅' 배준식 역시 데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팀의 메인 딜러로서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SKT T1이 바론을 사냥할 때 급해진 ahq는 무리해서 바론 스틸을  시도했지만 이조차 실패로 돌아가며 SKT T1은 결국 이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상대 넥서스 파괴에 성공, 롤드컵 8강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SKT T1이 롤챔스 코리아에서도 많이 보였던 바로 그 모습이 롤드컵에서도 다시 확인된 순간이었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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