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2타를 잃었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 기자회견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박성현(22,넵스)이다.
박성현은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바다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 10언더파 62타로 이 코스 최저타수 기록을 세웠던 그는 이날 2타를 잃었다. 그럼에도 8언더파 공동 3위로 여전히 상위권이다.
박성현은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퍼트 라이가 잘 보이지 않았다. 애매한 거리의 퍼트가 많았고 넣지 못해 아쉬웠다"고 부진한 이유를 분석했다.
전날 4일 내내 10언더파를 칠 수 없다고 강조한 그다. 1라운드 기록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박성현은 "어제 기록은 당연히 부담으로 다가왔다. 계속 잘 칠 수 없는 걸 알고 있었다. 따라서 오늘은 유연하게 넘기려 한다"고 말했다.
점수를 잃었지만 트레이드 마크인 '닥공(닥치고 공격)'은 이어진다. 그는 "방어적인 플레이가 필요할 때는 방어적으로 하겠다. 대신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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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