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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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7대 감독 조원우 취임사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겠다"

기사입력 2015.10.16 11:27 / 기사수정 2015.10.16 11: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17대 감독으로 취임한 조원우 감독이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선수단에게 전달했다.

16일 부산 사직구장 4층 강당에서는 제 17대 롯데 감독으로 취임한 조원우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이창원 롯데 이창원 사장에게 유니폼을 건네받은 조원우 감독은 취임사에서 선수단들에게 짧게 롯데의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단상에 올라선 조원우 감독은 "몇가지만 강조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조원우 감독은 "첫 번째로 팀 퍼스트를 강조하고 싶다. 개인보다 팀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져라. 선수 한 명 한 명이 희생정신을 발휘하면 그것이 쌓여 강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복을 입고 있을 때 모두를 잘 챙겨주고 싶은 것이 감독의 마음이다. 그러나 유니폼을 입고있을 때는 경쟁이다. 학연, 지연, 친분 모두를 버리겠다"며 "오늘부터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로는 근성과 끈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원우 감독은 "야구는 9회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근성과 끈기가 필요하다. 2016년 롯데하면 다른 팀에서 피곤하고 끈질긴 팀이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밝힌 조 감독은 "야구장에 나가면 고개들고 당당하게 대차게 해라.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핑계 변명 대지말고 화끈하게 플레이하자"며 선수단들과 함께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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