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12 11:43 / 기사수정 2015.10.12 11:44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12회에서는 금사월(백진희 분)에 독설을 퍼부었으면서도 자꾸 그녀가 신경 쓰이는 마음을 숨길 수 없는 강찬빈(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찬빈은 사월이 소나무를 뽑은 범인이라고 오해했다. 자신을 찾아온 사월에게 "애초에 급이 맞지 않은 부류와는 어울리지 않는 게 내 철학이다"라고 외치며 사월을 매몰차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자신의 말에 상처받은 듯한 사월의 눈빛이 머릿 속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찬빈은 결국 눈물을 훔치는 사월을 보며 "그깟 계집애가 뭐라고. 뭐야 울어? 내가 뭘 했다고"라며 일부러 큰소리를 치며 애써 잊어버리려고 노력했다.
사월에 대한 갈팡질팡한 마음으로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사월 모르게 그녀를 도와주기까지 하는 찬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하기 시작한 오혜상(박세영)을 대할 때도 일편단심 사월만을 신경 쓰는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윤현민은 사월에게 배신당한 듯한 생각에 속상함을 숨길 수 없는 마음과 그럼에도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이중적인 마음을 담아냈다. 허세 가득한 재벌남 찬빈을 미워할 수 없는 남자로 그려낸 가운데 찬향후 씩씩한 사월의 로맨스의 향방에 기대가 모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