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혼돈의 D조 1위로 유로2016 본선 진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덜컹거리던 '전차군단' 독일이 유로2016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유로2016 예선 D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들어 A매치서 발목이 자주 잡히면서 월드컵 챔피언의 위용을 잃었던 독일은 조지아를 맞아 승리하며 독일과 폴란드, 아일랜드가 물고 물렸던 D조서 1위로 유로2016 본선에 나서게 됐다. 

경기를 꾸준히 주도하면서도 골이 없던 독일은 후반 3분에야 페널티킥으로 기선을 잡았다. 메수트 외질(아스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독일은 쉽게 가지 못했다. 불과 5분 뒤 조지아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또 다시 흔들거렸다. 무승부로 끝나면 자칫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 

승리를 확정한 건 후반 34분이었다. 교체로 들어온 막스 크루제(묀헨글라드바흐)가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유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12일 열린 예선전을 통해 폴란드와 루마니아, 알바니아 등이 유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I조의 알바니아는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에 성공하며 사상 첫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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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