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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2승 4패' IG, 타임 투입 묘수로 C9 잡고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15.10.11 21:46 / 기사수정 2015.10.12 00:4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IG가 '타임'의 활약에 힙입어 조별 예선 2승째를 기록했다.

IG는 11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C9과의 16강 2주 4일차 B조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블루 진영의 C9은 징크스-리신-룰루를 금지했고, 레드 진영의 IG는 갱플랭크-모데카이저-아지르를 밴했다. 또한 C9은 다리우스-엘리스-베이가-트리스타나-모르가나를 선택했고, IG는 나르-니달리-리산드라-칼리스타-케넨으로 맞불을 놨다.

IG는 이미 롤드컵 B조에서 탈락이 확정된 상태이지만, 경기 초반 힘을 냈다. IG는 '카카오'의 '니달리가 미드 라인 근처에서 '하이'의 엘리스를 끊어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또한 IG는 탑 라인에서 4대 2 구도를 만들며 '볼즈'의 다리오를 잡아내 킬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후 양 팀은 미드 라인에서 킬을 주고 받았고, 상대의 포탑까지 교환했다.

IG는 10분 경 첫 번째 드래곤을 처치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지만, 미드 라인에서 '카카오'의 니달리가 잡혔고 포탑까지 파괴당하고 순식간에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12분 경까지 두 팀의 킬 스코어는 4-4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21분 경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IG는 '볼즈'의 다리우스와 '하이'의 엘리스를 끊어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23분 경 세 번째 드래곤까지 잡아냈다. 결국 IG는 26분 경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도 '타임'의 칼리스타가 활약하며 압승을 거뒀고, 바론까지 처치해냈다.

38분 경 C9은 역전을 위해 바론을 공략했지만, '카카오'의 니달리에게 바론을 뺏기고 이어 펼쳐진 대규모 대전에서도 IG에 대패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IG는 39분 경 다섯 번째 드래곤을 잡아냄과 동시에 항전하고 있던 C9을 압살했고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이번 승리로 IG는 롤드컵 B조 예선에서 2승 4패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반면 C9은 '3승 3패'를 기록하게 돼 자력으로 8강 진출하는 것에 실패했다. C9은 롤드컵 B조 마지막 경기인 프나틱과 ahq의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의 향방이 갈리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e스포츠 공식 플리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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