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잠실 더비에서 아쉽게 패한 서울 SK 나이츠의 문경은 감독이 경기도중 부상을 당한 김민수의 여파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문 감독이 이끄는 SK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게 패했다.
지난 KCC전에 이어 2라운드 2연승을 달리고자 했지만 잘 안됐다. 2쿼터 초반에는 김민수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팔에 맞고 코트 위에 쓰러져 두통을 호소하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김민수 없이 경기를 치른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승기를 뺏겼다.
문경은 감독은 "일단 연승을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오늘 경기내용이 안 좋지는 않아서 조금씩 좋아져 희망이 있어보였다"면서 "3쿼터에 5점차로 앞서갈 때가 아쉽다. 김준일이랑 라틀리프에게 공격리바운드 3개, 5개씩 내주면서 무너지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수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제공권이 흔들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혼자서는 하기 쉽지 않았던 그런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급하게 실려 나갔던 김민수는 어지러움증은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목을 움직이기가 불편해 정밀검진 결과를 지켜보고 재활과 출전 여부 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문경은 감독은 "다쳤을 때 처음에는 어지러워서 못 일어났는데 목을 가늠하기 어려워보여서 구체적인 검사를 받아봐야 어떤지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문경은 감독 ⓒ KBL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