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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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18골' 현재 최고 골잡이는 레반도프스키

기사입력 2015.10.09 12:34 / 기사수정 2015.10.09 12: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잠잠한 요즘 놀라운 득점포를 가동하는 공격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바이에르뮌헨) 한 명 뿐이다. 

무대가 달라져도 레반도프스키의 발끝은 식지 않았다. 폴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골을 폭발하며 벌써 5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보였다.

레반도프스키는 9일(한국시간) 열린 유로2016 예선 D조 스코틀랜드와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적지서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낸 폴란드는 유로2016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어김없이 레반도프스키가 폭발했다. 이제는 매경기 득점이 당연해 보일 정도다.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하고 경기마다 골을 기대케 하는 선수가 모처럼 등장했다.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뽑아낸 2골은 레반도프스키의 골 감각이 절정에 달했음을 잘 보여준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뽑아낸 첫 골은 키가 큰 공격수답지 않게 절묘하게 수비 뒤로 파고든 뒤 정확하게 크로스바와 골키퍼 사이 공간을 향해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직전에 기록한 동점골도 양팀 선수들 모두 크로스바 맞고 나오는 볼을 쳐다볼 때 홀로 몸을 날리며 발을 갖다대는 집중력으로 골 냄새를 확실하게 맡는 모습을 과시했다. 

공식경기 기준 벌써 5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이다. 올 시즌 초반부터 골과 도움을 번갈아 올리며 재능을 과시한 레반도프스키는 지난달 볼프스부르크전에서 9분 만에 5골을 폭발한 뒤 스코어러로 변신했다. 이후 마인츠(2골), 디나모 자그레브(3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골), 스코틀랜드(2골)전까지 쉴 새 없이 상대 골문에 폭격을 가하는 중이다.

최근 10경기만 따지면 무려 18골 행진이다. 강팀과 약팀, 소속팀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골을 뽑아내는 폭발력은 현재 레반도프스키가 유일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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