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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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3일 휴식' 켈리의 구원 등판, 2번 성공 없었다

기사입력 2015.10.07 23:09 / 기사수정 2015.10.07 23:09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27)의 3이닝에 어떤 평가를 내려야할까.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아쉬운 결과를 낳았음은 분명하다.

지난 3일 패배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희박해지는 NC와의 최종전에서도 계투진으로 등판했던 켈리였다. 당시 켈리는 1-3으로 뒤지고 있던 6회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1개도 내주지 않았고,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었다. 이후 김성현의 동점타와 나주환의 역전포로 SK가 승리했고, 결국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따냈다. 켈리는 최종전에서 구원승까지 챙길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도 메릴 켈리는 선발 김광현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SK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일에도 3일 휴식을 가지고 구원 등판해 33개의 공을 던졌던 켈리는 이후 3일 휴식 후 이날 또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다소 빡빡한 등판 간격이었다. 그럼에도 켈리는 등판하자마자 삼진 두개를 솎아내며 구위를 자랑했다. 팀이 3-1로 앞서고 있는 6회말 올라온 켈리는 '4번타자' 박병호를 공 세 개로 돌려세운 켈리는 풀카운트 끝에 자신의 주무기인 커터로 유한준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김민성과 대타 스나이더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김하성을 가볍게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7회 올라와서도 선두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켈리였다. 그러나 켈리는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고종욱에게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그리고 이택근의 땅볼로 고종욱까지 홈인, 3-3 동점을 허용했다.

8회에도 올라온 켈리는 유한준 유격수 땅볼, 김민성 유격수 뜬공, 스나이더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최종 3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잘했지만, 동점 허용이 너무나 뼈아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목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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