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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오느라 수고했다" vs "짐 싸왔다" 주장들의 신경전

기사입력 2015.10.06 15:4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캡틴'들의 입담이 미디어데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 이 자리에는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과 이택근, 박병호, SK 김용희 감독과 조동화, 정우람이 참석했다.

최소 1무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되는 넥센과 달리 SK는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다. 조동화는 "아내가 준플레이오프 짐까지 싸줬다. 목동 말고 잠실까지 당연히 갈거니까. 넥센 선수들이 1차전 승리를 원하겠지만, 저희는 위를 보고 하루하루 열심히 싸워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넥센전을 2연승으로 꺾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만나겠다는 의미였다. 

또 "선수들이 최종전에서부터 한국시리즈 모드로 경기를 치렀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주눅들기 보다는 당당한 모습이다. 그간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면서 "1차전은 당연히 승리해야하고, 2차전 올라가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올가는 엄청난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넥센의 주장 이택근 역시 SK의 경험을 경계하면서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솔직히 첫 경기에서 끝내고 싶다. 그것 말고는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조동화의 "저희팀 생각 좀 해주시면 좋겠고 살살해달라. 하지만 저희는 강하게 가겠다"는 당찬 포부에 이택근 역시 "올라온다고 고생 많았다. 부상없이 페어플레이 해보자"고 답했다.

한편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7일 1차전에서 4위팀이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그대로 끝이 나고, 5위팀은 1차전과 2차전까지 모두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올해는 페넌트레이스 4위 넥센 히어로즈와 5위 SK 와이번스가 역사상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 팀의 1차전은 오는 7일 목동 구장에서 열린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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