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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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쏜다" 김학범이 태블릿PC를 선물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5.10.05 15: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호랑이 선생님' 김학범(55) 성남FC 감독이 당근을 전달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평소 고된 훈련과 카리스마 있는 지도력으로 호랑이 선생님으로 불리는 김학범 감독이 '당근과 채찍' 조련법으로 선수들을 동기부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달부터 경기 승리시 그날의 수훈 선수들에게 태블릿PC를 직접 구매해 선물하고 있다. 수훈 선수는 직접 정하지 않고 선수단 전원의 공정한 투표를 거쳐 선정한다. 지금까지 김 감독으로부터 태블릿PC를 받은 이는 황의조와 윤영선, 김성준, 박용지, 전상욱 등이다. 

김 감독의 태블릿PC 선물은 선수단 전체에 동기를 자극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승리하면서 또다시 태블릿PC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도 김 감독은 씁쓸하지만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태블릿PC를 선물하는 이유는 선수들이 각자 상대를 분석하고 선수단 전체가 정보 공유를 원활히 하기 위함"이라며 "선수단 모두 아이패드를 받게 만드는 것이 내 목표"라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성남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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