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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승리' 두산, KIA 잡고 준PO 직행 확정…KIA 5위 탈락

기사입력 2015.10.04 16:5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넥센과 공동 3위에 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단독 3위로 올라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KIA는 이날 패배로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홍건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KIA는 신종길(우익수)-김원섭(중견수)-김주찬(지명타자)-필(1루수)-이범호(3루수)-나지완(좌익수)-백용환(포수)-고영우(2루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민병헌(우익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홍성흔(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이현호가 나왔다.

이날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KIA의 선발투수 홍건희가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서 오재원과 홍성흔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김재호도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잡았고, 곧바로 정수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 두산의 점수가 더해졌다. 김재호가 볼넷을 얻어낸 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어 허경민의 적시타가 터졌고, 허경민은 상대 폭투와 도루로 단번에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김현수의 희생타로 허경민은 두산의 네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 경기에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정수빈과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해 주자 1,2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점수는 7-0.



그리고 7회에 쐐기 점수가 나왔다. 오재일의 2루타 뒤 정수빈이 박준표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해 점수를 8-0으로 벌렸고, 8회에도 양의지와 오재원의 연속 안타 뒤 최주환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결국 두산은 이날 경기를 9-0으로 잡았다.

이날 두산은 이현호가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고, 뒤이어 올라온 스와잭(2⅓이닝)과 윤명준(1이닝)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는 김현수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4타점을 올렸고, 정수빈도 멀티히트로 결승타점를 비롯해 3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KIA의 홍건희는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하면서 시즌 5번째 패배를 당했다. 타선에는 나지완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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