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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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스플릿' 전남 노상래 감독 "마지막이 아쉽다"

기사입력 2015.10.04 16: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하위스플릿으로 가게 된 전남 드래곤즈의 노상래 감독이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노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3라운드에서 FC서울에 2-3으로 역전패해 상위스플릿으로 가는 막차에 타지 못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전남은 같은 시간 안방에서 전북 현대를 3-2로 극적으로 꺾은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상위로 가는 티켓을 넘겨주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아쉬움 속에 하위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경기 후 노상래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최선을 다해줬고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선제 득점을 하고 좋은 상황에서 찬스가 왔을 때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고 실점 장면이 많이 아쉬웠다"고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노상래 감독은 이날 일부 주축 선수들을 빼고 그동안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던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짜서 경기에 나섰다. 생각했던 것보다 젊은피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노상래 감독과 전남에게는 패배 뒤에 얻은 기분 좋은 소득이 됐다.

이러한 부분들을 칭찬하던 노상래 감독은 하위스플릿으로 향하게 된 아쉬움도 함께 털어놨다. 2라운드, 7월까지 보여주던 상승세가 8월부터 더뎌지면서 전남은 상위스플릿 안정권에서 멀어졌던 점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노 감독도 이 점은 크게 아쉬워했다.

노상래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분위기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3라운드에서 제주전을 하고 나서 좋은 상황에서는 유지하고 나쁠 때는 빠르게 벗어나야 했었는데 여러 상황들에 모순이 있었다"면서 "2라운드까지는 좋았지만 막바지, 최근이 아쉽다. 우리가 좀 더 유연하게 대처했어야 되지 않나 싶다. 많이 아쉽고 광양에 계신 모든 팬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노상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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