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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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보아, 아시아의 별의 값진 발걸음

기사입력 2015.10.02 16:04 / 기사수정 2015.10.02 18:4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시아의 별' 보아가 JTBC '히든싱어4'의 첫 원조가수로 나선다. 

3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4'에서는 보아가 5인의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2년 12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박정현 편을 시작으로 매 시즌마다 굵직굵직한 가수들이 출발선을 끊었다. 성시경, 임창정, 이선희가 시즌 1-3의 출발을 알렸고, 그 바통을 이어 받아 15년차로서 아시아를 수놓은 보아가 나서게 됐다. 

보아는 녹화 전에 앞서 제작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모창능력자들이) 내 목소리를 흉내 내긴 쉬워도 그 가수의 리듬감까지 따라잡기가 어려울 거 같다. 특징만 비슷할 뿐이지 목소리까지 비슷한 분은 본적이 없어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조승욱 CP는 "보아는 독특한 보이스 색깔을 가지고 있다. 김영철과 송은이가 따라하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보아 본인이 모창자들의 싱크로율에 의구심이 있었다"면서도 "모창능력자들을 직접 봤을 때 보아의 반응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히든싱어'의 극적 긴장감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모창자들의 똑닮은 목소리다. 평소 동경해왔던 보아를 따라하던 여성 모창자들의 실력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보아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모창자들의 역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모창 싱크로율과 댄스까지 재현하는 그들의 모습에 압도돼 "저 정말 열심히 불렀어요"라고 억울함을 표현할 정도였다. 

팽팽한 대결과 함께 보아와 팬들의 훈훈한 화학 작용은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시즌2 임창정 편 당시 조현민과 허각 등 모창능력자들은 '오랜만이야'로 입을 맞추며 우상의 은퇴 선언 무대를 다시 꾸몄고, 회상에 젖은 임창정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00년 15살의 나이로 데뷔해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보아는 소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솔로 여가수이자, 성숙한 뮤지션으로 거듭났다. 최정상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그녀를 지탱한 팬들과 공유하는 진심 어린 교감은, 뜨거운 승부와 함께 '히든싱어'가 지향하는 목표다. 조 CP는 "가수로서 탄탄대로를 걸어온 보아가 그간 밟아왔던 길을 되돌아본다. 팬들과의 만남이 주목할 만한 요소다"고 귀띔했다. 

'ID: PEACE B', 'NO.1', '발렌티', '아틀란티스 소녀', 'Girls On Top', 'My Name' 'Only One' 등 다수의 히트곡은 보아의 위상을 대변하기에 충분하다. 경연곡 외에도 프로그램 곳곳에 흐를 주옥같은 명곡은 차트 역주행의 가능성을 짙게 남긴다.   

보아 편에는 소녀시대 써니, 샤이니 키, 엑소 수호, 김민종 등 SM 엔터테인먼트 선후배와 카라 구하라, 백아연, 사유리, 홍석천, 이원일 등 막강 스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보아와의 인연 하나로 집합한 이들이 풀어낼 이야기 보따리도 15년의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보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보아가 출연하는 '히든싱어4'는 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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