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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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15승·박헌도 2타점' 넥센, 한화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10.01 21:48 / 기사수정 2015.10.01 21:5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아내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앤디 밴헤켄의 5⅓이닝 1실점 10탈삼진 호투와  경기 초반 미치 탈보트 공략에 성공하며 4-3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77승째(1무 64패)를 기록하며 '3위 경쟁'을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스나이더(좌익수)-이택근(중견수)-박병호(1루수)-유한준(우익수)-박헌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장시윤(3루수)-박동원(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한화는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최진행(좌익수)-김태균(1루수)-폭스(지명타자)-김경연(우익수)-조인성(포수)-하주석(유격수)-신성현(3루수)으로 맞불을 놨다.

넥센은 정규 이닝 첫 공격에서부터 상대 선발 탈보트를 강하게 압박했다. 넥센은 서건창과 스나이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여기서 이택근이 2루수 실책을 얻어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유한준이 볼넷을 얻어 기회를 이어나갔고, 1사 만루에서 박헌도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 타자 장시윤의 1타점 적시타까지 엮어 넥센은 1회말에만 4득점을 올렸다.

3회초 한화는 2사 이후 정근우와 이용규가 연속 안타를 쳐내 1,3루 찬스를 만들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속 타자 최진행이 상대 선발 밴헤켄에게 삼진을 당해 추격점을 뽑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차분한 경기 흐름을 먼저 깬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6회초 1사 상황에서 폭스의 중전 안타와 정현석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찬스에서 한화는 후속 타자 조인성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 추격 점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바뀐 투수 조상우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혀 흐름이 끊겼다.

밴헤켄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넥센은 조상우(1⅔이닝 무실점)-한현희(1이닝 무실점)-손승락(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했다. 한화 역시 경기 후반 탈보트 강판 이후 권혁을 투입해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9회초 한화는 강경학과 이성열이 연속해서 출루에  성공해 1사 1,2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찬스에서 정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떄려낸 이후 최진행이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었지만, 주자가 런다운에 걸리며 허무한 패배를 마주하고 말았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미치 탈보트가 6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두 자릿수 안타를 쳐냈지만 두 점에 그치며 시즌 75패째(67승)을 기록하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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