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는 이름을 빛냈고 프리미어리그가 명예회복한 챔피언스리그의 하루였다.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이 30일에 이어 1일(한국시간) 각지에서 열렸다.
스웨덴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 말뫼FF의 경기에서는 2골을 터트린 호날두의 활약으로 레알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기록한 두 골로 호날두는 개인 커리어 통산 500호골과 501호골을 신고했고 레알 소속으로 323골에 도달하며 라울(323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대회에만 한정되서 계산하면 67골로 66골을 남긴 라울을 넘어섰다.
레알이 속한 A조 다른 경기에서는 파리 셍제르망(PSG)이 사흐타르 도네츠크를 3-0 완승으로 누르고 레알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서지 오리에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맨체스터의 두 이웃이 역전승을 전한 프리미어리그는 전날 런던 두 클럽으로 인해 당한 수모를 털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독일팀 볼프스부르크와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기사회생했다. 두 팀 모두 각 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16강행 티켓을 두고 벌이는 경쟁이 더욱 흥미로워졌다.
많은 관심을 받은 또다른 경기에서는 유벤투스가 세비야를 2-0으로 잡았다. 리그에서 좋지 않은 행보를 보여왔던 유벤투스는 이날 홈경기에서 세비야를 맞아 알바로 모라타와 시모네 자자의 득점포로 귀중한 승점 3을 가져갈 수 있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벤피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눌러 눈길을 끌었고 맨유를 지난 1차전에서 꺾은 PSV아인트호벤은 CSKA모스크바와의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패해 2연승에 실패했다.
▲ 1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2차전 결과
묀헨글라드바흐 1-2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1 볼프스부르크
유벤투스 2-0 세비야
말뫼 0-2 레알 마드리드
아스타나 2-2 갈라타사라이
샤흐타르 0-3 PSG
AT마드리드 1-2 벤피카
CSKA모스크바 3-2 PSV아인트호벤
khm193@xportsnews.com / 사진=호날두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