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에스밀 로저스가 정규시즌 사실상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쾌투했다.
로저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5일 넥센전에서 9이닝을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묶으며 완봉승을 기록했던 로저스는 이날도 7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쾌투했다. 총 투구수 90개.
1회는 박한이 3루수 땅볼, 박해민 우익수 뜬공, 나바로 2루수 땅볼로 깔끔했다. 2회는 최형우 3루수 땅볼, 박석민 2루수 뜬공 뒤 채태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배영섭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 역시 이지영 삼진, 김상수 2루수 땅볼 뒤 박한이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박해민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끝냈다.
4회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로저스는 박석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채태인의 2루수 땅볼로 주자를 잡고 가볍게 이닝을 매조졌다.
5회에는 선두 배영섭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지영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해 내 단숨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이어 김상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한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5회를 마쳤다. 6회는 박해민 2루수 땅볼과 나바로 중견수 뜬공, 최형우 2루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로저스는 7회 점수를 내줬다. 박석민에게 볼넷, 박찬도에게 중전안타, 배영섭에게 다시 볼넷을 내준 로저스는 이흥련에게 좌중간안타를 맞으면서 두 점을 실점했다. 이어 김상수를 6-4-3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에 있던 배영섭이 홈인, 또 한 점을 실점했다. 그리고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내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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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