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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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송' 故서지원 유작 속 명곡 살렸다…'76-70=♡'

기사입력 2015.09.28 17:11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심폐소생송'이 명곡을 발굴했다.
 
28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심폐소생송' 2부에서는 '추억의 러브송'이라는 주제 하에 숨겨진 최고의 명곡이 공개됐다.
 
이번 의뢰곡은 작곡가가 영상으로 의뢰했다. 이 작곡가는 "나는 이 곡의 작곡 작사, 노래까지 불렀다. 이른바 '썸' 타는 남녀의 노래를 담은 듀엣곡이다. 멋진 무대가 나올 것 같아서 기대된다. 내게 특별한 추억이 담긴 노래를 멋있게 불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감성 발라더와 정준일,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심폐소생사로 참여했다. 웬디는 "이 노래를 처음 들어봤다. 옛날 곡을 즐겨듣는데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나도 계속 연습하게 됐다. 노래하게 돼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정준일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웬디의 깨끗하고 힘있는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객들은 원곡가수를 공개하는 쪽으로 마음을 모았다.
 
원곡 가수는 고(故) 서지원이 부른 '76-70=♡'으로, 고 서지원과 박선주가 부른 듀엣곡이다. 이 노래가 담긴 앨범이 나오기 전에 서지원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는 고 서지원의 유작이 됐다. 작사 작곡가는 박선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현우는 "서지원은 내가 만난 가수 중 가장 선하고 미소가 아름다웠다"고 말했고, 박경림은 "서지원이 1995년에 학생인 내게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다. 이후 비보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 서지원의 영정을 들었던 강태석이 참석했다. 강태석은 "지원이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 갔었다. 후배들이 이렇게 노래 불러주니 새롭게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심폐소생송'은 가수들의 숨겨진 '수록곡'을 조명하는 포맷으로, 발매 당시 타이틀곡에 선정되진 못했지만 명곡 반열에 들기에 부족함 없는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고 추리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자 SBS가 1년여 만에 론칭하는 음악 예능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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