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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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10승+15안타 맹폭' LG, KIA 꺾고 4연승 신바람

기사입력 2015.09.28 16:58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를 꺾고 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전적 62승7패2무를 만들었다. KIA는 64승73패가 됐다.

이날 선발 우규민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10승을 달성,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기록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양석환 2안타 3타점, 오지환 3안타 1타점 2득점, 박지규 2안타 1타점 등 15안타 8득점으로 맹폭을 퍼부었다.

반면 KIA는 893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수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1⅔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 됐고, 이어 나온 불펜진이 5점을 더 헌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고영우의 프로 데뷔 첫 홈런과 김주형의 솔로 홈런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가 먼저 선취점을 냈다. 2회말 LG는 서상우의 우전안타와 오지환의 내야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1사 후 유강남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서상우가 홈인, 우익수 신종길이 공을 더듬는 사이 오지환까지 홈을 밟아 2-0의 리드를 잡았다. 계속되는 2사 2루 찬스, 곧바로 박지규가 좌전 2루타를 쳐내면서 유강남이 들어와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3회에도 LG는 두 점을 더 추가했다. 서상우가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 도루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오지환의 좌전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한 LG는 오지환의 3루 도루 후 양석환이 기습 번트로 오지환을 불러 들이면서 5-0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KIA를 두드리는 LG였다. 5회 LG는 에반 믹을 상대로 박용택과 히메네스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서상우의 내야안타에 2루수 고영우의 송구 실책으로 박용택이 홈인하고 히메네스가 3루, 서상우까지 한 베이스를 더 진루했다. 이어 1사 후 양석환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고, 주자들이 모두 들어오면서 8-0이 됐다.

KIA는 8회가 돼서야 반격을 시작했다. LG의 마운드에는 우규민이 내려가고 신승현. 8회초 2사 후 고영우가 신승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날 KIA의 0의 행진을 깨뜨렸다. 자신의 프로 통산 첫 홈런이었다. 

이어 대타 이호신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오준혁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진해수의 폭투로 2사 2,3루에 김주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고, 다음 타자 필이 교체된 김선규를 장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주자 두명이 들어와 3-8을 만들었다. 계속 되는 만루 찬스에서 대타 나지완이 들어섰지만 초구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KIA의 8회초 공격이 끝났다.

이후 9회초 김주형이 윤지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4-8로 쫓았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놓은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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