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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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대회 5개로 상금순위 '비공식' 8위 위엄

기사입력 2015.09.26 16:3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양주, 조희찬 기자]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된다.

장하나는 26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파72·681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YTN·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자리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완벽한 우승이었다. 사흘 내내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지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이후 시즌 2번째 우승이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약 2억 9389만원을 모았다. 불과 4개 대회에서 거둔 금액이다. 이번 우승으로 1억원을 보태 총 3억 9389만원을 획득했다.

김민선5에 이어 상금순위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민선5이 22개 대회 참가해서 모은 상금에 가까운 금액을 장하나는 5개 대회 만에 모았다. 16개 대회만에 8억 가까이 모은 전인지의 페이스도 장하나 앞에선 더디게 느껴진다. 장하나가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아쉽게도 장하나의 상금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KLPGA 는 공식 상금랭킹에 집계되는 선수에게, 열린 대회의 최소 30%를 참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24개 대회가 열렸고 최소 8개 대회에 참가해야 상금을 인정받을 수 있다. 시즌이 끝날 땐 최소 9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올해 장하나가 남긴 기록은 인정받지 못하지만, 그의 활약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보인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양주,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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