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26 13:33
26일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 측은 정똘미(정소민 분)와 안대길(성열)이 불 꺼진 응급실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3회에서는 서울 대지진이 일어나고 사람들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재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해성(김영광 분)과 똘미, 지나(윤주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성이 환자들을 치료하던 한강 미래 병원은 지진의 여파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사진 속 똘미는 극도의 불안함과 초조가 드러나는 대길과 달리 침착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극과 극으로 대립을 이루는 두 사람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대길의 새하얀 의사 가운과 얼굴에는 피가 튀어 있다. 걱정과 당혹으로 휩싸인 대길과 달리 똘미는 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한다. 이어 대길을 코너로 몰아넣고 분노가 담긴 삿대질과 함께 충고를 건넸다. 이에 대길은 불쾌한 듯 고개를 삐딱하게 돌리곤 똘미와 팽팽한 눈싸움을 벌였다.
이 장면은 8월 11일 이천 실내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소민과 성열은 쉬는 시간까지 연기를 연습하며 호흡을 맞췄다.
제작진은 “지금까지는 재난을 보여주기 위한 전초전이었다고 하면 앞으로는 재난 이후 현실을 담은 장면들이 계속해서 펼쳐질 예정이다. 앞으로 어떤 현실적인 내용들이 ‘디데이’에 담길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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