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아쉽게 개막 후 5연승 달성에 실패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유도훈 감독이 패인으로 수비의 붕괴를 꼽았다.
유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에게 패해 파죽의 연승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전자랜드느 이날 안드레 스미스가 29점을 기록하면서 분투했지만 수비가 흔들리면서 SK에게 속공을 자주 허용하면서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는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오펜스까지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 "속공으로 득점을 많이 내줬다. 초반에 선수들을 기용한 것을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반성을 좀 하고 스미스의 몸상태를 생각하다보니까 좀 더 끌고 가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수비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자랜드는 그동안 하나의 팀으로서 조직적인 수비와 공격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팀인데 이러한 강점이 이날 SK전에서는 잘 발휘되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했다.
유 감독은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잘 안 되는 팀이 우리라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수비가 잘 되어야 넘어가서 속공을 하든 쉬운 득점을 하는데 오늘 전반적으로 어려운 농구를 하면서 힘들지 않았었나 한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유도훈 감독 ⓒ KBL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