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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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밴헤켄, 7이닝 3실점 QS+ 호투…8패 위기

기사입력 2015.09.25 20:38 / 기사수정 2015.09.25 20:3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36)이 시즌 8패째의 위기에 빠졌다.

밴헤켄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30경기 14승7패를 기록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부동의 1선발이다. 팀의 3위 수성을 위해 1승이 간절했던 이날, 밴헤켄은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따르지 않는 불운에 울어야 했다. 

시작부터 어려웠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안타를 내주며 1루에 내보낸 뒤, 이용규와 김경언에게 땅볼을 유도하는 동안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결국 김태균에게 적시2루타를 내주면서 1회 1실점으로 시작하는 밴헤켄이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폭스에게 삼진으로 잡아냈다.

실점 이후 외려 급격히 안정세를 찾았다. 최진행-조인성-신성현을 땅볼-땅볼-뜬공으로, 강경학-정근우-이용규를 땅볼-뜬공-뜬공으로 잡아내며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깔끔하게 끝냈다. 

자신이 내보낸 주자는 제손으로 처리하는 밴헤켄이었다. 4회 김경언에 땅볼로 잘 처리한 뒤 김태균에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1루에 세웠다. 하지만 폭스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5-4-3 병살을 완성시켰다.

5회 위기도 잘 넘겼다. 선두타자 최진행에 2루타를 내준 뒤 조인성의 희생번트로 순식간에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갔지만, 신성현과 강경학에 뜬공과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기어이 추가실점이 나왔다. 6회 정근우에게 던진 포크볼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이어졌다. 이어 이용규에 안타를 내줬고, 김경언은 희생번트로 주자를 다시 득점권에 보냈다. 김태균을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결국 폭스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이어졌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밴헤켄은 삼자범퇴로 한화의 하위타순을 처리했다. 조인성-신성현-강경학을 상대로 삼진-땅볼-삼진을 뽑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수 111개.

결국 이날 밴헤켄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8회 마운드는 불펜 김대우가 이어받았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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