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25 16:39 / 기사수정 2015.09.25 17:28
대상 연령 : 8세 이상
게임 인원 : 3~6명
게임 시간 : 약 30~40분
동화의 한 장면 같은 일러스트를 사용한 딕싯은 3~6명이 둘러앉아 한 명씩 이야기꾼이 되는 게임이다. 자신의 카드에 그려진 일러스트를 보고 상황이나 감정 등을 설명하고 해당 카드를 뒤집어 제출한다. 다른 사람은 이야기꾼의 이야기와 비슷한 카드를 한 장씩 뒤집어 제출한다. 제출된 카드를 잘 섞어 공개한 후, 이야기꾼의 카드를 맞춰야 한다.
이야기꾼을 제외한 사람들이 문제를 모두 맞히거나, 모두 틀릴 경우 이야기꾼은 점수를 얻지 못한다. 그래서 이야기꾼은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게 설명해야 한다.
딕싯은 원래 심리치료를 위해 개발되었기에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게 되는 게임이다. 그래서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아는 사이보다는 이제 막 알아가는 사이의 사람들이나, 바쁜 일상으로 대화가 줄어든 가족이 함께하기 좋다. 아이와 함께한다면 예상치 못한 창의적인 이야기로 큰 웃음을 얻을 것이다.
■ 간단하지만 깊이 있는 추리게임, 다빈치 코드
대상 연령 : 7세 이상
게임 인원 : 2~4명
게임 시간 : 약 15분
다빈치 코드는 서로가 가진 숫자 타일을 추리하는 게임이다. 규칙도 간단해 5분이면 쉽게 배울 수 있다.
다빈치 코드는 0부터 11까지의 숫자가 적힌 타일이 두 개씩, 그리고 숫자 없이 막대(-)가 적힌 조커 타일 두 개를 이용한 게임이다. 총 26개의 타일 중, 각자 네 개의 타일을 가져와 작은 숫자에서 큰 숫자의 순으로 배열한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남은 타일 뭉치에서 한 개를 가져온 후 두 가지의 선택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타일을 지목해 추리하거나, 다음 사람에게 차례를 넘길 수 있다. 다른 사람의 타일에 적힌 숫자를 맞추면 한 번 더 추리할 기회가 생기지만, 틀린다면 자신이 이번 차례에 가져온 타일을 공개해야 한다. 모든 타일이 공개된 사람은 게임에서 패배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
다빈치 코드는 운이 중요한 게임이다. 특히 게임 초반에 다른 사람의 타일을 추측하는 것은 순전히 찍기의 영역이다. 하지만 운에 휘둘리지는 않는다.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면 추리의 근거가 늘어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추측 내용을 기반으로 그 사람의 타일을 예상하는 등 심리전의 요소도 많다.
논리적인 추리 요소와 심리전, 운이 적절히 잘 섞인 다빈치 코드. 동경대 수학과 학생, 세계 올림피아드 1등이 만든 게임이라는 점을 모르더라도 재미있게,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라, 스플렌더
대상 연령 : 10세 이상
게임 인원 : 2~4명
게임 시간 : 약 30분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스플렌더를 추천한다. 스플렌더는 점수를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인데,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개발 카드와 귀족 타일을 잘 모아야 한다. 게임 도중 얻게 되는 모든 자원과 개발 카드가 공개된다. 따라서 상대방의 노림수를 빨리 알아채고 대응하는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세 가지의 행동 중 하나를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자원인 보석 토큰을 모으는 것이다. 보석은 흰색(다이아몬드), 빨간색(루비), 파란색(사파이어), 초록색(에메랄드), 검은색(흑요석)의 5종류가 있다. 이 중 색이 서로 다른 보석 3개를 가져오거나, 4개 이상 남아있는 보석 중 2개를 가져올 수 있다. 보석은 최대 10개까지만 가질 수 있고, 보석 공동 창고에 남지 않은 보석은 획득할 수 없으니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두 번째는 개발 카드 한 장을 사는 것이다. 개발 카드는 모아둔 보석으로 살 수 있다. 구매한 개발 카드의 오른쪽 위에 표시된 보석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개발 카드를 많이 모을수록 할인 혜택을 중첩해서 받게 된다. 하지만 게임이 끝났을 때 동점이라면 개발 카드를 적게 가진 사람이 이기므로, 꼭 필요한 개발 카드 위주로 사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공개된 개발 카드를 선점하고 황금 토큰을 가져가는 것이다. 황금 토큰은 원하는 보석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개발 카드는 3장까지만 선점할 수 있고, 황금 토큰도 보석 토큰 10개 제한에 포함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플렌더는 앞서 소개한 보드게임과 달리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전략을 세우고 상대방의 노림수를 깨기 위해 집중하기에 조용하게 진행된다. 대신 게임이 끝난 후, 자신의 선택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대화가 재개된다. 재미있게 게임도 즐기고, 보드게임을 핑계 삼아 가족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voder@xportsnews.com / 이미지 출처 : dived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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