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김서형 "정치는 삶의 곳곳에 숨어있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김서형이 '정치'라는 것은 삶의 곳곳에 숨어있는 것이라고 했다.

KBS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홍찬미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서형의 인터뷰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김서형이 연기한 홍찬미는 국민당 대변인이자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 진상필(정재영 분)과 날을 세웠지만, 그의 국민을 향한 진심에 함께 '딴청계'로 활동한 인물이었다.

이날 김서형은 "'어셈블리'의 내용이 처음에는 너무 설명적이라고 느꼈다. 작품과 홍찬미라는 인물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드라마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바람을 해소시키려고 하기보다는 '정치'는 어느 곳곳에 숨어있는 것 같다"면서 "정치인들의 치열한 삶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시작돼 국민들이 원하는 바람을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서형은 "전문직 이야기는 재밌다. 안 해본 캐릭터는 항상 재밌는 듯하다"며 "'개과천선'에서 검사 역을 하는 것도 재밌었고, '어셈블리' 국회의원 역할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장르와 캐릭터를 먼저 본다. 배우로서 연출자와 작가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면서 "국회의원, 보좌관 비서도 직업이다. 그들의 안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서형은 "'어셈블리' 안에서 작품가 캐릭터를 풀어내는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 홍찬미가 친청계에서 딴청계로 움직이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김서형 ⓒ 권태완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