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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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해투3' 권상우, 뜨거운 19禁 로맨티스트

기사입력 2015.09.25 02:03 / 기사수정 2015.09.25 02:03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권상우가 그의 팔뚝 근육과 초콜릿 복근처럼 뜨거운 입담으로 아내 손태영과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최강 콤비 특집으로 권상우·성동일, 박은영·레이디제인이 출연했다. 

이날 권상우는 "박미선 김신영이 하차한다고 들었다. 그 전에 출연하고 싶었다"면서 "조세호가 왜 남는지 모르겠다. 마음이 편해서 오늘 녹화장에 늦게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개편을 앞둔 '해피투게더3' 출연자들에 대해 언급하며 입을 푼 권상우는 진행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솔직한 생각과 근황들을 털어놨다. 그는 특히 아내 손태영와 아들 룩희와의 일상을 전했다.

권상우는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 아내가 촬영장에 몰래 방문했다. 몸배 비율도 좋고 피부가 해서 얼굴을 보자고 했는데, 아내였다"고 전했다. 

이어 성동일은 "권상우 부부는 애정 표현이 19금(禁)이다. 손태영이 영화 촬영 현장에 오면 자연스럽게 스킨십한다"고 덧붙였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2008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연예계 선남선녀의 만남이었지만, 시샘어린 눈초리도 가득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아들 룩희에 이어 최근 득녀하면서 식지 않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자연스레 자식들에게도 이어졌다. 권상우는 "룩희가 자신이 잘생긴 것을 알고 있다. 사랑스러운 아들이다"며 "키스신을 촬영할 때도 아들이 '엄마하고만 뽀뽀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여성 출연자들의 요청으로 식스팩을 공개한 권상우는 조각 같은 근육과 달리 육아에도 무척 신경썼다. 

권상우는 "아버지를 사진으로만 봤다. 제가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돌아가셨다"며 "아버지에 대한 모습이 없어서 (육아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총각 때보다 더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예능 소재로 쓰이는 자신의 혀 짧은 소리에 대해서도 "(혀 짧은 성대모사를) 많이 하시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다 관심인 듯하다"며 웃었다.

권상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자신의 성대모사를 했고, 100원짜리 동전을 콧구멍에 넣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탄탄한 근육과 부정확한 발음이라는 장단점을 개의치 않고 드러낸 것이다.

한 시간 조금 넘은 시간 속에서 권상우는 제 속살과 가족 이야기를 당당하게 전했다. 아내에 대한 마음처럼 그는 뜨거운 로맨티스트였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해피투게더3' ⓒ KBS 2TV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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