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4:36
연예

고소영의 번복, 차가운 기운 누그러뜨릴까

기사입력 2015.09.24 16:53 / 기사수정 2015.09.24 16:5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고소영이 제2금융권 업체인 J모 그룹의 광고에 출연했다. 논란에 휩싸인 그를 둘러싸고 여론이 악화됐다. 

광고계에 따르면 고소영은 24일 해당 회사 측과 해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그룹은 최근 고소영을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달부터 그룹사 TV광고를 방영한다. J모 친애저축은행을 포함한 J모 캐피탈, J모 저축은행 등이 포함된 J그룹사 광고다.

J그룹에 따르면 고소영의 신뢰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통해 '믿을 수 있는 금융' '스마트한 금융' '내 편이 서주는 금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고객들에게 가까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그러나 J그룹이 고금리 상품을 취급하는 그룹사라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고소영'이라는 배우를 앞세워 고금리 사채를 장려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소영은 J그룹 광고 모델 계약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금리 상품이나 대부업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제외하고 오로지 기업 광고 이미지 모델로만 계약을 맺었다. 대부업 부분에 대한 것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의 신분을 간과하고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대부업 광고에 출연한 고소영이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향한 화살이 이어지자, 고소영은 해약 협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쳤다'는 비아냥이 대부분이지만, 그의 선택에 지지를 보내며 호의적으로 변한 여론도 적지 않다. 고소영의 입장 변화가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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