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내내 긴장하며 던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하영민은 놀라운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7월 31일 이후 약 1년 2개월여만에 선발 등판한 하영민은 SK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481일만의 선발승을 거뒀다. 특히 3회와 4회 만루 위기를 넘긴 것이 컸다.
경기 후 하영민은 "최상덕 투수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2군에 오래 있으면서 열심히 지도해 주셨다"며 가장 먼저 최상덕 퓨처스리그 투수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오늘은 1회부터 6회까지 정말 긴장이 됐다. 긴장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잘 던지려고 노력했다"는 하영민은 "오늘 결정구로 슬라이더가 잘 먹혔고, 좌타자에게는 커브도 잘 들어간 것 같다. 위기 때마다 타자를 잡기 위해 1구, 1구 최선을 다해 던졌다. 수비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힘이 났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더 잘던지고 결과에 만족하는 피칭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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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