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막내 kt 위즈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의 8이닝 무실점 1피안타 9탈삼진 호투와 최형우의 3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11-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4승(52패)째를 거뒀다.
선취점은 삼성에서 나왔다. 1회초 1사 이후에 박해민과 나바로가 연속해서 볼넷을 얻어 찬스를 잡았다. 1사 1,2루 찬스에서 삼성은 최형우와 박석민이 적시타를 연이어 쳐내며 점수를 쌓았다. 이후 삼성은 상대 실책과 함께 희생타를 엮어 1회에만 대거 5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에 삼성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공격을 했다. 삼성은 박한이와 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 고영표의 폭투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에 성공하며 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후속 타자 최형우가 우익수 방면에 깊은 타구를 쳐냈고, 실책이 겹치면서 모든 주자가 홈인에 성공했다.
kt는 5회까지 상대 선발 클로이드에 막혀 안타를 하나 쳐내는 데 그쳐 추격의 실마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또한 kt는 선발 투수 정성곤이 1회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아내는 데 그치며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삼성은 6회초 다시 공격에 박차를 가해 득점을 만들었다. 박한이의 볼넷과 박해민의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최형우가 상대 투수 홍성무의 3구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 이후 박석민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진 삼성은 9-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도 삼성은 박해민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무사 2루를 만들었고, 나바로가 찬스에서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23일 kt전 승리로 우천 취소로 경기를 펼치지 못한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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