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ML 진출? 일단은 5강 싸움이 중요하다"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의 외야수 손아섭이 올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익명의 취재원을 이용해 보도했다.

당사자인 손아섭은 23일 두산과의 맞대결이 우천 취소된 가운데 "아침에 지인들이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줘서 알게됐는데, 소식을 안 뒤 깜짝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손아섭은 "그냥 '이런 기사가 났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파장이 커져서 당혹스럽다"며 "팀이 지난 2년 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만큼 선수단 사이에서 가을야구에 서러움이 크다. 팀이 순위 싸움으로 중요한 시기인데 이런 개인적인 일이 터져서 선배, 후배 선수들에게 모두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개인적인 꿈이 없지 않지만 지금은 꿈을 표현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며" 일단 시즌이 종료 된 뒤 이야기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에이전트의 이름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마침 내 상황이 7년을 채운 만큼 이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기회가 되면 큰 무대에서 서고 싶다는 미국에 있는 친한 지인에게 했었는데 아마 그 지인이 도와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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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