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KBO리그 정규 시즌 우승에 9부 능선을 넘었다.
삼성은 22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차우찬의 7⅓이닝 무실점 14탈삼진 완벽투와 2회 두 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으로 2-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NC에 3.5게임 차로 앞서게 됐다.
삼성은 1회말 탈삼진을 두 개나 기록하며 구위를 과시하던 이재학을 2회말 단숨에 무너뜨렸다. 삼성은 선두 타자 박석민이 이재학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뽑아냈고, 1사 상황에서 박찬도와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상수의 기습 번트가 나와 3루 주자 박찬도의 홈인을 이끌어냈다.
마운드에 서는 선발 투수 차우찬이 7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투를 펼쳤고, 뒤이어 등판한 안지만(⅔이닝 무실점,33홀드)-임창용(1이닝 무실점,30세이브)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차)우찬이가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세웠다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 배경에는 포수 (이)지영이의 리드도 있었다. 안지만 임창용도 뒤를 잘 막아줬고 전체적으로 완벽한 경기였다. 타선이 다소 침체였으나 박석민의 선제 홈런이 기를 살렸고, 김상수의 재치있는 기습 번트 추가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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