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엘지(LG)(대표이사 하현회)가 손을 잡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나선다.
문체부와 엘지(LG)는 지난 21일(월) 오후 5시 40분, LG 본사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엘지(LG)전자, 엘지(LG)화학, 엘지(LG)유플러스 등은 사내 게시판 및 사보를 활용하여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의 각종 문화행사와 이에 대한 할인정보 등 혜택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 정시 퇴근을 장려하여 직원들이 문화 소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엘지(LG)유플러스는 수도권의 엘리베이터 내에 엘지(LG)유플러스가 제공하고 있는 2만 1천여 개의 디지털 영상장치 서비스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문체부의 ‘문화가 있는 날’의 의미와 혜택이 담긴 홍보 영상을 하루 50회 내보낼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 공연장인 엘지(LG)아트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에, 자체 기획공연에 대해서는 최대 200석까지 관람료를 20~30% 할인하는 혜택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5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새롭게 각색한 연극 공연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엘지(LG)이노텍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장애인들과 고궁과 미술관을 관람하는 등 문화 활동을 함께한다. 오는 9월 30일(수)에는 서울 중구장애인복지관 장애인들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아 ‘천경자’전을 관람할 계획이다.
또한, 엘지(LG)는 사옥을 임직원 문화공간으로도 조성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 여의도 엘지(LG)트윈타워 로비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클래식, 영화음악 등을 연주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엘지(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용산 신사옥 1층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인문, 경제,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4천여 권을 구비하여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시간에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이날 업무협약 행사에서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엘지(LG)는 국내 임직원이 13만 명에 달하는데 엘지(LG)의 ‘문화가 있는 날’ 동참은 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현회 사장은 “엘지(LG)는 2005년 설립한 엘지(LG)아트센터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공연을 국내에 소개하며 문화의 대중화에 힘써왔다.”라며, “다양한 문화 소비 확산에 힘을 보탬으로써 엘지(LG)가 지향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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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