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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선수들 체력 잘 유지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5.09.21 17:57 / 기사수정 2015.09.21 17:58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60)이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는 타자들의 타격감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체력적인 면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SK는 지난 18일 롯데전부터 앞선 KIA와의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며 3연승을 달성, 5위로 올라섰다. 연승을 하는 동안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 3연승 기간 박종훈이 7이닝 1실점, 메릴 켈리가 6이닝 1실점, 크리스 세든이 6이닝 2실점으로 모두 퀄리티 스타트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19일 13안타, 20일 10안타로 방망이도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21일 경기에 앞서 만난 김용희 감독은 "최근 타자들이 활력을 찾고 있는 것 같다. 특별히 다른 부분은 없지만 체력적인 부분을 좋게 유지하고 있다. 배트 스피드 등이 괜찮고 결과까지 따라주니까 자신감이 붙고 있는 것 같다.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확 떨어지거나 위축되는 법도 없다"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정)의윤이가 중심을 잡아주는 게 크다"면서 "시즌초부터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안 맞았고, 특히 4번에만 들어가면 맥을 못 췄었는데, 의윤이 역시 4번타자로서의 고민은 있겠지만 시즌 초반 선수들의 스트레스와는 다른 것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승세의 분위기를 탄 SK는 남은 경기 동안 4인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을 꾸릴 예정이다. 윤희상의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데다 중간 중간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남은 경기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용희 감독은 "시즌 초반이면 이렇게 하면 안되지만, 후반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 막바지에 가서는 변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휴식일을 포함하면 자연스럽게 로테이션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SK는 이명기(좌익수)-박계현(2루수)-이재원(포수)-정의윤(지명타자)-브라운(우익수)-박정권(1루수)-이대수(3루수)-김성현(유격수)-김강민(중견수)이 선발 출전하고,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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