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인있어요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쌍둥이 동생의 이름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10회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이 독고용기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해강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독고용기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백석은 "너 이제 용기 같다"라며 안심했지만, 도해강은 "그럼 뭐해. 내 기억에는 용기가 없는데. 나 무지하게 나쁜 사람이었으면 어떻게 하지"라며 걱정했다. 백석은 "지금 나한테 중요한 건, 지금 내 앞에 있는 너. 내가 사랑하는 바로 너. 알지?"라며 위로했다.
또 도해강은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렸고, "누가 나를 차로 치었는데 내가 아니라 여자아이가 죽어 있어. 그리고 깊은 강 속이야. 어떤 남자가 나를 막 찾아. 그 아이 죽인 것 같아, 내가"라며 괴로워했다. 백석은 "몇 번을 말해. 경찰서라는 경찰서 다 뒤져봐도 그날 그런 사고 없었다니까"라며 진정시켰다.
도해강은 "그 여자아이 정말 나 때문에 죽은 거면 어떻게 하지? 그럼 그 남자는 누구지. 매일 밤 지치지도 않고 내 꿈에 나타나는 그 고통스러운 남자 말이야"라며 불안해했고, 백석은 "부러운 자식. 누구는 한 번도 못 들어간 그 꿈속을 1460일 동안 휘젓고 다니고. 그 자식이 나쁜 거야, 네가 나쁜 거야"라며 다정한 성격을 드러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도해강이 강설리(박한별)와 유학 생활을 마치고 4년 만에 귀국한 최진언과 재회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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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