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승리가 절실한 각자의 사정 앞에서 팀 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삼성과 롯데는 16일 사직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최종전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2연승, 롯데는 2연패를 기록중이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 든 데다 순위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승리 하나가 간절하다는 점은 결코 다르지가 않다.
현재 5위에 자리해있는 롯데는 18일 홈에서 SK에게 패배, '카운터 펀치'를 당했고, 롯데는 경기가 없던 19일 SK가 KIA를 누르면서 2연승을 달성하고 롯데를 반 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져 있으면서 5위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선두인 삼성도 이 날 경기가 중요하긴 마찬가지다. 2연승을 하고는 있지만 2위 NC가 6연승을 내달리면서 삼성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만약 삼성 이날 패하고 NC가 넥센을 누를 경우 삼성과 NC의 경기 차는 단 한 경기로 좁혀지게 된다. 게다가 롯데는 다시 21일 NC를 만난다.
삼성과 롯데 단 두 팀 만이 주목하게 되는 경기가 아닐 듯한 이 경기, 이날 삼성은 윤성환이,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가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 두 투수 모두 최근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팀의 에이스에, 상대 전적이 좋다.
윤성환은 지난달 27일 두산전에서 승리한 이후 내리 네 번을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전에서는 5⅔이닝 5실점으로 다소 쑥쓰러운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쾌투를 거듭했고, 이날 시즌 17승과 함께 팀의 3연승을 노린다.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에 나와 2승1패 3.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레일리는 삼성전에서 네 번 나와 패배 없이 세 번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2.42로 역시 강한 모습이다. 윤성환과 마찬가지로 레일리 또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9월 들어 세 번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9월 평균자책점은 1.64로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해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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